“피곤한 자와 가난한 자는 모두 내게로 오시오.
그렇게 갈망하던 자유를 호흡하시오.
누더기를 걸친 난민, 집 없는 외로운 사람,
폭풍우에 시달린 힘없는 사람, 이 생동의
해변으로 오시오.
황금의 문에서 희망의 횃불을 높이 들리니 … ”
이 글은 자유의 여신상에 새겨진 글입니다.
이 글의 유래는 한 소녀로부터 출발합니다.
러시아의 군대가 유대인 마을을 습격해 주민들을
무참히 학살했습니다.
그 중에는 엠마 나자루스라는 소녀도 포함되어
있었습니다.
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마을에서 탈출해
미국으로 건너와 열심히 공부하여 시인이 되었고
신문기자로 명성을 얻었습니다.
그리고 1886년 뉴욕 항구에 엠마를 기념하는
´자유의 여신상´이 세워졌습니다.
그녀는 병들어 움직일 수조차 없을 때
자유의 여신상에 바치는 글을 썼습니다.
억압의 고통을 아는 사람이 자유에 대한 깊은
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고, 그 자유 속에서
보람된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.
자유는 우리가 마시는 물과 같습니다.
물 없이 살 순 없습니다.
이 생수가 얼마나 필요한지 아는 사람들은
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나섭니다.
우리는 목숨을 버리지 않아도 될 자유를
누리고 있습니다.
감사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.